30여년만에 콘솔 게임기 구입

어릴 때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서 샀던 패미콤 짝퉁 이후 30여년만에 콘솔 게임기를 구매했다.
한 1년 전부터 막연하게 콘솔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다 디아블로3를 맥북에서 본격적으로 한 금년 여름부터 더 심각하게 고민을 했었지.

내 맥북이 절대 사양이 떨어지는 랩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뭔가 답답함을 느끼는건 랩탑이라는 한계(?) 때문이었을 거다. 아무리 사양이 좋아도 데스크탑 PC를 넘지는 못하겠지.

그래서 한 달 전부터 인터넷 상에서 Xbox One X를 알아봤는데, 물량이 없더라. 내년에 공개 예정인 차세대 모델 때문에 그런건 했는데 암만 찾아봐도 없더라.
지난주 일요일에는 동네에 있는 일렉트로마트, 홈플러스 두 군데를 찾아가고, 하이마트 두 군데에 전화를 걸어봤지만 다 없더라. 일렉트로마트는 Xbox One 두 대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전세대 제품이라 포기 했다.

‘아, 결국은 못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집에 돌아와서 쇼파에 누워 판매처를 검색하다가 부평에 위치한 브로스게임라는 게임샵을 발견하고 딱히 기대하지 않고 전화를 했는데, 딱 1대의 Xbox One X가 남았다고 하더라.

열심히 운전해서 도착, 콘솔 게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 이런 저런 설명을 듣고 구매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설치하고 5일째 퇴근하고 열심히 즐기고 있다. 툼레이더 시리즈가 이렇게 재미 있는지는 몰랐다. 다만, 게임 컨트롤러 진동 때문에 땀이 많이 나고 손이 얼얼(?)하더라. 😂

구입할 때 게임샵 사장님께 구하기 힘들었다고 얘기하니까, 우리나라 콘솔 시장이 워낙 작기도 하고, 대부분 Play station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량이 별로 안들어 온다고 하더라.

구입하고 처음으로 찍은 사진
이건 눕혀 놓고…
처음 부팅 하고 바로 진행되는 업데이트
거의 끝났습니다!!!

아래는 Xbox One X를 구매한 브로스게임 전경사진(네이버 카페 링크)

출처 : 루리웹

오래간만의 생존 기록

많은 일이 있었지.
최악의 프로젝트로 체중이 줄고 가뜩이나 부족한 머리카락도 많이 빠졌고…
6년여를 다닌 회사는… 결국 해체의 수순에 들어가 퇴사 아닌 퇴사를 했고.

그렇게 퇴사한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해 전전긍긍 하기도 했고…
이제는 늙어서 이직이 쉽지 않다는 것도 뼈져리게(?) 느끼는 시간이었다.
다행히 이직은 성…공…했… 아직은 잘 모르겠다.

서너 번 살까 말까 고민했던 Powerbeats Pro도 샀는데… 분명 어떤 리뷰에서 안경 쓴 사람도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착용감이 좋다고 한 걸 봤는데, 내 귀는 정말 아닌가보다.
좀 써보다 많이 아프면 날도 쌀쌀해 지는 중이니 다시 헤드폰이나 써야겠다.

IMG 1746
제품이 잘못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귀 모양새가 특이한거지. 😭

오늘의 인스타 개그-20190416